17세 이하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에게 0 대 3으로 패배하며 공식적인 경기에서 일본에게 0:3 패배를 연속으로 6번이나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참담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조금 현실을 돌아보며 인정해야 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일본과 격차가 너무나 크게 벌어졌습니다.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한국 축구가 일본 축구에게 계속 패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일본 축구는 한국 축구에 비해 시스템적으로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일본 축구는 유소년 축구부터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선수들은 어린 나이부터 훈련을 받습니다.
반면 한국 축구는 유소년 축구 시스템이 열악하고, 선수들은 고등학교나 대학에 진학한 후에야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합니다. 둘째 일본 축구는 한국 축구에 비해 선수층이 두텁습니다. 일본에는 한국보다 축구를 하는 인구가 많고, 선수들이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많습니다.
반면 한국에는 축구를 하는 인구가 적고 선수들이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적습니다. 셋째 일본 축구는 한국 축구에 비해 재정적으로 풍부합니다. 일본 축구협회는 한국 축구협회보다 많은 예산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선수단의 영입과 훈련에 투자합니다.
반면 한국 축구협회는 예산이 적어 선수단의 영입과 훈련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 축구는 일본 축구에게 계속 패하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가 일본 축구를 이길 수 있으려면 유소년 축구 시스템을 개선하고 선수층을 두텁게 하고 재정을 확보해야 합니다. 더 많은 투자를 과감하게 아낌없이 해야 합니다. 유럽에도 많은 선수들을 보내야만 합니다. 김민재 선수는 일본이 부럽다고 까지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계속 이런식으로 간다면 한국 축구는 일본과 격차가 벌어질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그 사례를 앞선 WBC 야구 대회에서 경험한바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준비해야만 합니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선수가 나오려면 더 많은 투자와 환경을 조성해야만 합니다.